'한ㆍ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대도시문제 공동대응 목표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1일부터 6일간 일본 순방길에 오른다.
박 시장은 마쓰조에 도쿄도지사와 만나 안전, 환경, 관광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도시 안전과 관련해 도쿄도가 축적한 기술 관리 비결을 전수받는다.
오는 2일에는 실제 도로함몰이 발생했다가 복구된 곳을 방문해 도로함몰 발생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공룡 교량이라고 불리는 도쿄게이트브릿지에서는 교량관리시스템을 시찰한다.
또한 박 시장은 직접 1일 가이드를 자청, 도쿄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관광설명회를 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부회장인 노무라증권 고노 노부유키 회장, 미쓰비시 고문이자 한일경제협회장 사사키 미키오, 재일기업인 마루한 한창우 회장 등을 만날 계획이다.
3일에는 와세다 대학을 방문해 학생과 시민 300여명에게 소통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도시외교 철학을 소개한다.
이어 박 시장은 4일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꼽히는 사이타마 신도시 개발지를 방문해 서울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을 모색한다.
5일 홋카이도에서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축제를 둘러보고 성공 비결을 전수받는 한편 서울의 김장문화제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해에 양국 수도가 대도시 문제 공동대응을 목표로 도시외교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이번 순방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