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일본인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를 참수한 이슬람국가(IS)의 행위를 규탄하고 나섰다.
협회는 2일 성명을 내고 “IS의 끔찍하고 잔인한 살인 행위는 인류의 양심과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은 비열한 만행”이라며 “아울러 분쟁지역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취재에 나선 저널리스트를 인질로 삼아 자신들의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해한 것은 언론에 대한 명백한 테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협회는 “분쟁 지역에서 기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과 위험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번 사건이 위험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들에 대한 안전문제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토의 용기있는 기자정신을 기리며, 심심한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