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 "아직까지 남탓만, 자기 반성 없어"… 네티즌도 '분노'

입력 2015-02-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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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땅콩회항'논란을 야기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이 법정에서조차 자기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탓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오성우 부장판사)는 2일 조 전 부사장과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모 상무와 국토부 김모 조사관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건의 발단을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고,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며 3년을 구형했다.

또 조현아 전 부사장이 계속해서 사건 발단의 책임을 승무원에게 돌리자 재판장인 오 부장판사는 "'왜 여기 앉아 있나' 그런 생각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다.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에 네티즌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 잘못을 아직도 모르는군"이라고 얘기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 아직도 운이 나빠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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