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 출시한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 Z1'.(사진제공=삼성전자)
4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 마이크로맥스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현지 업체가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날리스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맥스는 삼성전자보다 2%포인트 높은 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의 점유율로 2위를, 현지 업체 카본과 라바는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카날리스는 “150~200달러대인 마이크로맥스의 주력 제품이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면서 “라바도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인도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을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저가 스마트폰 타이젠폰 ‘삼성 Z1’과 ‘갤럭시E7’을 인도에 출시하며 인도 중저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