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이던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무아드 알 카사스베 중위의 살해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한 가운데 요르단인 수 천 명이 국왕 도착시각 전, 퀸 알리아 국제공항에 모여 IS(이슬람국가)를 강력히 규탄하고 국왕을 지지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화형으로 조종사를 죽인 IS의 잔혹함에 치를 떨었다. 이들의 신앙에 의하면 신체의 훼손은 사후 부활에 영향을 준다고 믿기 때문에 사람이 사망하면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당일 바로 매장한다. 압둘라 2세 국왕은 TV성명을 통해 전 요르단 국민과 함께 IS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역설했다. 한 아이가 요르단 군복을 입고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