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업체들이 일제히 신차를 출시한다.
BMW코리아는 이달 전류구동 모델인 ‘액티브 투어러’를 출시하며 수입차 선두 탈환에 나선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BMW는 지난달 전년보다 10% 이상 판매량이 감소한 3008대를 팔아 3위로 하락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달 차의 수급이 원활치 않아 팔 차가 없어 판매량이 하락했다”며 “이달 새로운 액티브 투어러를 출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액티브 투어러는 쿠페에 이은 BMW 뉴 2시리즈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이다. 기존 모델보다 젊고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병기인 셈이다.
지난달 4367대를 팔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도 오는 12일 ‘더 뉴 A 45 AMG 4MATIC’ 을 출시하고 1위 수성에 돌입한다. 이 차는 프리미엄 콤팩트카 A-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이다. 메르세데스-AMG 4기통 고성능 콤팩트 엔진과 4륜 구동기술인 메르세데스-벤츠 4MATIC 기술로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사한다.
푸조는 SUV 수요를 겨냥한 ‘3008 럭스 패키지’를 내놓는다. 푸조의 ‘3008 럭스 패키지’는 악티브(Active)와 알뤼르(Allur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특히 악티브는 리터당 18.1km의 높은 연비로 경쟁사의 SUV보다 경제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푸조는 특히 무이자 할부와 300만원 상장의 주유권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
한국토요타도 지난 6일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시에나’를 출시했다. 2륜인 ‘시에나 3.5 리미티드’ 모델과 4륜인 ‘시에나 3.5 리미티드 AWD’모델 두 가지로 국내 선보인다. 가격은 각각 5270만원과 5610만원으로 책정했다.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대폭 강화하고 인테리어를 더욱 고급스럽게 변경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회사 측은 한미 FTA에 따른 올해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됐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한 1만99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7월 1만8112대를 넘어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