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14나노 핀펫으로 시스템LSI가 부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엑시노스'로, 하반기는 'A9'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의 20나노 HPM 공정에 빼앗겼던 애플 AP 비즈니스를 하반기에는 14나노 핀펫 기술을 앞세운 삼성이 다시 되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뿐만 아니라 3월 출시될 갤럭시S6의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 드래곤 810이 아닌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7420이 채택될 예정"이라며 "발열 이슈 등 논란이 있는 틈을 비집고, 삼성이 예상보다 빨리 14나노 핀펫 제품을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상반기 중 시스템LSI가 흑자 전환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는 14나노 핀펫 의 조기 매출을 통해 매출 13조5000억원, 영업이익 7400억원을 올리고, 내년에는 다시 조단위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