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청문회 이틀째… 병역·언론외압 의혹 추궁
국회는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열어 병역 회피와 부동산 투기 의혹, 이른바 '언론외압' 의혹 등 도덕성과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을 벌입니다. 이날은 이 후보자뿐만 아니라 증인·참고인이 출석한 가운데 분당 토지 투기와 경기대 교수직 채용 의혹, 국가보위비상대책위 내무분과위 소속 당시 삼청교육대와 관련한 역할, 차남의 병역면제,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행위와 관련성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 '울며겨자먹기' 선택진료 안해도 된다… 2017년 폐지
병원에 가면 '울며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따를 수밖에 없었던 선택진료를 억지로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액 환자부담인 선택진료비를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 폐지하고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정부, 골프 대중화 유도…경영부실 회원제 골프장 퍼블릭 전환
정부가 법정관리 상태에 있거나 도산된 회원제 골프장을 대중제(퍼블릭)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카트와 캐디 선택제를 도입해 골프장 이용 가격을 내려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 대기업 60%는 국민연금 지분이 오너일가 지분 능가
국민연금이 투자하고 있는 30대 그룹 상장사 3곳 중 2곳은 국민연금 지분율이 대주주 일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기업들도 국민연금 지분율이 대주주 일가를 뛰어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3월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이들 기업을 상대로 의결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모바일·인터넷뱅킹 보안, 금융사 자율로
'이래라 저래라' 식의 모바일·인터넷뱅킹 보안 관련 금융감독 규정이 줄줄이 삭제됐습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자금융감독규정 일부개정 규정을 최근 공포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개정 규정은 전자금융감독 규정상에서 금융사의 기술 자율성을 높여주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 미국 여성인질 사망 파장…제한적 지상군투입 가닥 잡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성 인질 케일라 진 뮬러(26)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 내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줄기차게 강경 대응을 주문해 온 공화당의 지상군 투입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한적 지상군 투입'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습니다.
◆ 이부진 임우재 이혼조정 결렬… 소송절차 돌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이 결국 이혼 소송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양측은 1차 조정기일을 가졌으나 친권과 양육권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애플 시총 7천억달러 돌파…세계 증시사상 최초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간) 장중·종가 신고가를 기록하고 세계 증권시장 최초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7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애플 주식은 장중 한때 122.15달러에 거래됐으며, 전날 종가보다 1.92% 높은 122.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아파트 17층 베란다서 와인병 '투척' 주한미군 입건
아파트 고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밖으로 유리병을 던져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와인병을 투척해 도로변에 세워진 승용차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미8군 소속 C(24)일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 전국 미세먼지 '주의'…곳곳 약한 눈·비
수요일인 11일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의 하늘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 북부 지방에는 아침까지 눈 또는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