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밸류 컨소시엄, 팬택 유력한 인수 후보자 떠올라”

입력 2015-02-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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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법정관리에 있는 스마트폰업체 팬택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다고 1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자산운용사인 원밸류는 팬택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연합은 전했다.

미국의 베리타스인베스트먼트와 투게더MS, TSI자산운용 등이 원밸류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가는 1000억원 규모로, 여기에는 팬택 특허권과 브랜드, 공장 및 기타 설비 등 유무형 자산이 포함됐다.

삼정이 밝힌 팬택 청산가치는 약 1505억원이다. 여기에 임금과 퇴직금 등을 제외하면 1000억원 초반대가 최종 인수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원밸류 측은 향후 3년간 임직원 고용보장, 휴직 중인 임직원 전원 복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의 10%를 자사주나 무상증여 형태로 임직원에게 나눠주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팬택 회생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과 채권단에서 아직 아무런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아직 상황은 불확실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법원이 채권단을 불러 원밸류 컨소시엄의 자격이나 계약조건을 검토하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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