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14일 아트 가펑클의 공연장을 찾았다.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트 가펑클의 첫 내한공연이 열렸다. 공연장에는 그를 보기 위해 3500여명의 중장년층 팬들이 모여 있었다. 아트 가펑클은 첫 곡이 끝난 후 서툰 한국어 발음으로 팬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이날 아트 가펑클은 ‘Bridge Over Troubled Water’ ‘The Boxer’ ‘Scarborough Fair’ ‘Bright Eyes’ ‘The Sound Of Silence’ 등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사이먼 앤 가펑클 듀오 시절 불렀던 팝명곡들을 열창했다. 또 그는 9세 막내 아들을 위해 지은 시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담은 자작시를 한국 팬들에게 소개했다. 공연의 스페셜 게스트로는 그의 장남 아트 주니어가 등장해 함께 얼굴을 맞대며 ‘Let It Be Me’를 불렀다. 아트 가펑클은 마지막 곡으로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는 노래라고 밝힌 ‘Bridge Over Troubled Water’을 다시 한 번 불렀다. 그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무대 위의 조명이 꺼질 때까지 손을 흔들며 한국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사진=유니온스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