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외교장관 회담이 오는 3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될 전망이라고 18일(현지시간)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3국은 다음 달 초 외교차관급 협의를 거쳐 같은 달 21~22일 서울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과 한중, 한일 양자 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가까운 장래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되고 이를 바탕으로 정상회담도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국은 2008년부터 매년 외교장관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중국과 일본 사이에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이 터지고 2013년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한국,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지난 2012년 4월 이후 지금까지 회담이 열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