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 판정, 단발머리 지나…불과 3개월 전 SNS엔 "탁구 하러 인천 가요"
4인조 걸그룹 단발머리의 멤버가 뇌염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지나가 최근 탁구대회를 나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던 멤버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단발머리 멤버 지나는 공식 SNS에 "여러분 지나예요. 저 탁구선수였던 거 아시죠? 11월 16일 일요일에 인천시합이 열리는데 저 지나가 정말 오랜만에 나가요! 승부 상관없이 열심히 하고 올테니 응원해주세요! 팬의 응원이 필요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대회 출전을 알렸다.
탁구장을 운영하시는 아버지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탁구를 접했던 지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약 6년간 선수생활을 했던 이력이 있다.
단발머리 멤버 지나는 지난 2005년 강릉에서 열린 '전국가족복식대회'에서 전국 2등, ‘2013 인천서구연합회장기인천오픈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오르는 등 아마추어 중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바 있다.
한편 24일 단발머리 소속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나는 치료를 받으며 일상생활을 가능하지만 연예 활동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발머리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 충원이나 3인조 활동대신 의리를 지켜 활동을 중단한다는 것이 소속사와 동료들의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