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2015 한국 프로야구는 3월 7일부터 2주간 팀당 14경기(팀 간 2경기)씩 총 70경기가 열린다. 이후 3월 28일부터는 대망의 페넌트레이스가 시작된다.
사상 첫 10구단 시대를 연 올 시즌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총 720경기)로 지난해 보다 팀당 16경기씩이 늘어나 1000만 관중시대도 결코 꿈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를 입증하듯 올 시즌 프로야구는 시범경기 전부터 티켓 예매 전쟁이 뜨겁다. 특히 LG 트윈스는 25일 연간회원 모집을 시작했지만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 불가 사태가 벌어졌다. 연중 저렴한 비용으로 야구를 관람하려는 팬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 프로야구 입장료는 매년 각 구단마다 요금을 책정해 발표한다. LG 트윈스의 홈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은 지난해 판매가 기준 프리미엄석 7만원, 테이블석 4만원, 익사이팅존 2만원이다. 블루석은 1만2000원(주말ㆍ휴일 1만5000원), 레드석 1만원(주말ㆍ휴일 1만2000원), 네이비석(구 옐로우석)은 9000원(주말ㆍ휴일 1만원)에 판매됐다. 가장 저렴한 티켓은 그린석(외야)으로 7000원(주말 8000원)이다.
한화 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대전 한밭야구장은 한화다이렉트존 중앙에 위치한 S03구역 5만원(주말ㆍ휴일 6만원), 덕아웃 부근 익사이팅존(106ㆍ306구역) 2만원(주말ㆍ휴일 2만2000원), 아웃백존은 3만3000원(주말ㆍ휴일 3만5000원)이다. 내야지정석은 1만원(주말ㆍ휴일 1만1000원), 응원단석 9000원(주말ㆍ휴일 1만원), 외야자유석은 7000원(주말ㆍ휴일 8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각 구단의 연간회원권을 구입하면 정상가보다 저렴한 비용에 관람할 수 있어 인기다. 연간회원이란 한 시즌 특정 구단 홈경기의 할인 혜택을 받거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비용은 연령과 좌석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할인율은 최소 20%부터 최대 50%까지로 야구장을 즐겨 찾는 팬들에게 인기다.
LG 회원은 성인과 어린이로 구분된다. 성인은 러브회원(30만원), 트윈스회원(10만원), 트윈스레이디스회원(5만5000원), 일반회원(3만원)으로 나뉘고, 어린이회원은 트윈스엘린이(8만5000원), 사랑엘린이(6만원), 행복엘린이(3만원)가 있다.
성인회원은 입장권을 2000원 할인(블루석 이하)받거나 구단상품 할인, 사인회 신청자격 등 혜택이 주어진다. 어린이회원은 홈경기 티켓구매 50% 할인(블루석 이하), 구단상품 할인, 사인회 신청자격, 어린이 야구교실 참여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SK 와이번스도 연간회원을 모집 중이다. 올해 신설된 포수 후면석 라이브존은 정상가 기준 20% 할인된 307만원, 4층 내야 앞쪽에 위치한 와이드존은 정상가보다 40% 할인된 42만원이다. 1층 탁자석은 182만원, 2층 탁자석 150만원, 의자지정석 81만원, 응원지정석 60만원, 3루 내야 패밀리존 4인석은 585만원, 5인석은 730만원이다. 일반석은 60% 할인된 2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