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LG전자, ‘G4’도 일체형으로 이르면 4월 출격

입력 2015-03-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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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사장 "슈퍼 프리미엄 제품 하반기 출시"

갤럭시에 이어 G 시리즈도 일체형 메탈 디자인을 채택한다.

조준호<사진>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분기 중 G3의 후속작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구체적인 출시 시점을 못박지 않았지만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 이르면 4월 G4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4는 메탈 소재를 이용한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이 확실시된다. 조 사장은 “메탈이 스마트폰 소재로 보편화되고 있다”면서 “(G4도) 그냥 메탈을 쓸지, 메탈을 (다르게) 활용할 지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WC를 둘러보면서 단순 메탈 소재 적용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조 사장은 G4를 능가하는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전자의 보급형, 연령대별(와인폰 등), 프리미엄 등 고객 세분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최근 ‘마그나’, ‘스피릿’ 등 보급형 라인업과 아카폰과 같은 연령대별 제품군을 강화한 바 있다.

조 사장은 올해 사업 목표를 ‘의미 있는 3등’으로 내걸었다. 조 사장은 “올 한해 스마트폰 연평균 성장률의 2배에 육박하는 20%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한 G2, G3의 인기가 G4로도 이어진다면 매출 기준으로 의미 있는 3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WC 2015에서 반응이 좋았던 어베인 시리즈 등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서는 “연말이나 내년 초가 스마트워치의 대중화가 시작되는 시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종훈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스마트워치인 어베인 시리즈는 4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은 전작인 G워치R(35만2000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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