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ㆍ대한항공 희비쌍곡선

입력 2015-03-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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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화재 레오와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7승 6패(79점)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지난 2011~2012시즌부터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삼성화재는 팀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챔프전에서 승리하면 8시즌 연속 우승이다.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챔프전 정상에 올라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9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남은 경기에서 전부 승리해도 3위 한국전력과의 승차는 3점 이상이다.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는 3·4위 팀 승차가 3점 이내일 대만 단판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예정이었다. 프로배구 원년이었던 2005년과 2005~2006시즌 이후 8년 연속 ‘봄 배구’를 펼쳤던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엔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에 밀려 4위에 만족했다.

현대캐피탈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패해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확정적이다. 4일 현재 한국도로공사(19승 8패ㆍ승점 55)와 2위 IBK기업은행(18승 10패ㆍ승점 50)의 승차는 5점으로 사실상 1위 추월은 불가능한 상태다. 결국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는 3위 현대건설과 2위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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