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부결되면서 관련주가 추락했다.
이날 ITX시큐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7% 하락한 2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콤과 코맥스도 5%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어린이집 폭행사건을 계기로 CCTV 의무화 논의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25일에는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하지만 결국 CCTV 의무화 법안은 국회 본회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모든 어린이집에 폐쇄회로TV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영상을 최소 60일 이상 저장토록 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부결됐다.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재적 의원 171인 중 찬성이 83인에 그쳤고, 반대 42인·기권 46인을 기록했다.
여야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이를 재추진할 계회이다. 새누리당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안심보육법안으로 여야가 합의하여 오늘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본회의 통과를 하지 못한 데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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