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최고점을 찍었다. 6년 9개월 만에 630선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1p(0.75%) 오른 630.35p로 마감했다. 지난 2008년 6월 9일 637.0p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 시가총액 역시 168조3000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2000억원 가량 올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8700억원으로 전년(1조9700억원)대비 45.7% 증가하며 사상 최대규모를 보였다.
중국 기준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등으로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이날 코스닥 지수 상승 영향을 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 업종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