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예원에 상처줘 미안…감정 추스르지 못해 후회” 공식입장

입력 2015-03-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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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태임이 욕설 논란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태임이 5일 소속사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MBC ‘띠동갑 과외하기’ 녹화 도중 예원에 대한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이날 이태임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당시 2월 24일 화요일 늦은 오후에 촬영을 위하여 제주도 바닷가에 이재훈 선배님과 잠수씬을 촬영 하던 도중, 날씨가 추워져서 잠시 쉬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그리고 몸을 녹이기 위하여 난로 곁에 있다가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예원씨가 먼저 나에게 말을 걸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말이 나에겐 처음 만난 분 이었기에 나를 걱정해주는 친근한 말처럼 들리지는 않았었다. 예원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임은 “소위 요즘 말하는 ‘지라시’에서 돌고 있는 글 들을 나도 읽어보았다. 맹세컨대 그 정도 수위의 욕은 절대 아니었으며, 전날 밤 제주도에 도착하여 당일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제작진들과 함께 현장으로 이동하였다. 이재훈 선배님과 나는 예원씨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걸 몰랐던 것이 사실이며, 제주도에 도착해서 작가님들을 통해 전달받았다. 그 일이 일어났을 때는 이재훈 선배님이 계시지 않았고 선배님은 바닷속에서 촬영을 하고계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예원씨의 말이 짧게 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일이 아니었으며, 예원씨가 나를 걱정해주는 말이었는데 그때 나의 상황에서는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순간 내 감정을 표출해 버린 것 같다. 예원씨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미안하며,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3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최근 녹화에 참석한 예원이 이태임으로부터 욕설을 들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진 가운데, 욕설 배경에 대해 양측의 공방이 오갔다. 이태임은 지난달 26일 입원해 3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퇴원,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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