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의 투자성향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거래소의 ‘2014년 개인투자자 지역별 거래대금 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6개 지역에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비중이, 10개 지역에서는 코스닥 거래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코스피 거래비중이 높은 지역은 경남(83%), 울산(69%), 광주(65%), 대구(60%), 서울(59%), 전북(55%)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거래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99%), 대전(76%), 인천(67%), 충남(65%), 충북(60%) 순이었다. 전남, 경기, 경북, 강원, 부산 등에서도 코스닥 비중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전체 개인투자액 1659조1479억원 중 코스닥 거래대금은 809조2098억원(48%)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849조9381억원(52%)이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 거래대금이 코스닥보다 20~30%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