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이 현빈과 한지민을 인질로 잡고 있는 가운데, 현빈은 한지민에게 멀리 도망가라고 충고했다.
11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윤태주(성준)는 구서진(현빈)과 장하나(한지민)를 인질로 삼았다.
태주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서진은 “당신이 나가면 해야 할 일이 있다. 최선을 다해 나한테서 도망쳐라”라고 진심으로 하나에게 충고했다.
서진은 “그 동안 항상 당신 때문이라고 했다. 사실 그 반대였다. 나 때문에 몇 번이나 위험해졌고, 죽을 뻔 했다”고 책망했다. 이에 하나는 냉정한 표정으로 “자책을 하던 원망을 하던 지금은 아니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윤태주는 장하나에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게 이런거다. 뭐 이런 경험이 나쁜 건 아니다. 사람은 배신 당했을 때 인생을 돌아본다.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날 믿었던 마음으로 이해보라는 거다. 배신 당했을 때 그 기분이 어땠을지. 서진이를 이해하듯이 날 이해해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