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전 타입 마감으로 계약률 기대
GS건설은 최근 분양에 나선 한강센트럴자이 2차가 평균 청약 경쟁률 1.43을 기록하며 2순위 내 마감됐다고 12일 밝혔다.
1순위 마감은 아니지만 GS건설은 이번 청약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순위 청약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공급한 한강센트럴자이 1차는 총 347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는 76명에 그쳤고, 결국 3순위까지 이어진 청약에도 미달로 청약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1순위에만 191명이 몰리면서 1차(76명)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1순위 청약이 많으면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일반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년간 위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미분양이 많아 1순위자들이 청약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1순위 청약이 증가하고 있다” 면서 “1순위자들이 계약으로 연결되는 수요인 만큼 1순위 청약 증가는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왔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 분양시장은 작년 9·1대책 발표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미분양이 발생했던 ‘한강센트럴자이 1차’도 분양 8개월 만인 올해 1월 100% 계약이 완료됐다.
박희석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은 “김포는 1순위 마감되는 아파트가 없는 데다 청약접수 결과를 보면 미달인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미분양이 줄고 완판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며 “한강센트럴자이 2차도 단기간 내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