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28ㆍLA 다저스)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첫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2015 미국프로야구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깔끔한 출발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2이닝 동안 6명의 타자에게 30개의 공을 던져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 초 가볍게 몸을 푼 류현진은 3번 타자 맷 캠프(31)를 상대로 시속 150㎞의 공을 선보였다. 2회 에는 저스틴 업튼(28)에게 절묘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카를로스 쿠엔틴(33)에게 첫 삼진을 얻어내고, 후속 타자 윌 미들브룩스(27)는 탈삼진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26경기만을 소화한 류현진은 152이닝 139삼진 60실점(57자책점)으로 평균 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부상 없이 200이닝 투구를 목표로 한다. 최근 스프링 캠프에서 가벼운 등 통증을 보이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로 이번 시즌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LA 다저스와 파드리스의 시범경기는 현재 양 팀 모두 득점없이 6회 초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