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한지민에게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18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구서진(현빈)과 장하나(한지민)는 서로를 걱정하고 위로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구서진은 “지금 이러는 거 보면 당신은 나를 걱정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도 알거다. 나를 걱정하는 게 로빈에 대한 소멸의 의미도 있다. 그건 날 좋아하는 거다.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날 사랑하게 되면 로빈이 사라질까바 두려운거다. 당신은 둘 다 사랑한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장하나는 “평생 병을 안고 살기로 했냐”라고 말하자, 구서진은 “사람은 누구나 아프고 산다. 다행히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내 안에 들어 있고, 이렇게 평생 셋이 싸우면서 살자”고 강조했다.
장하나는 “내 마음은 그대로니까 그러지 말아라”고 말하자, 구서진은 “그 감정, 평생 이어가라. 그럼 셋이 평생 살 수 있다. 지금 내가 뭔가를 하면 우리의 균형이 깨지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