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 매출 ‘COC’ 제치고 1위에…내달 출시 ‘파이러츠’도 기대 커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PC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이하 COC)’과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등 외국산 게임이 장악하고 있는 게임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지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 with NAVER(이하 레이븐)’이 최고 매출 부문에서 COC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2일, 구글플레이에서는 5일이 소요됐다. 레이븐은 최단기간 매출 1위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처음부터 대박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전까지 최단기간 매출 1위 기록은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 for KAKAO’가 가지고 있던 8일이었다.
여기에 넷마블은 내달 ‘파이러츠:트레저헌터’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PC온라인 게임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이러츠는 1월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가 “올해 PC온라인 게임을 성공 못하면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했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파이러츠는 최대 8 : 8 대전이 가능한 팀 대전 액션게임으로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LOL과 장르가 유사해 대항마로 꼽혀왔다.
업계에서는 파이러츠가 LOL과 대항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LOL유저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현재 LOL은 게임 사용량 순위에서 PC온라인게임의 약 36%를 차지하며 138주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최근 출시한 레이븐과 내달 출시할 파이러츠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국내 게임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외국산 게임이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