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SK와이번즈의 홈구장인 문학야구장 전용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 ‘플레이 위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관람객들은 이 앱을 활용해 티켓 예매부터 좌석찾기, 와이번스 관련 정보, 이벤트·응원 참여, 문자·동영상 중계 등의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 5월부터는 지정석에서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적용된 ‘지향성 비콘’은 실내 측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파의 직진성을 강화하고 신호의 각을 제한해 특정 방향으로 신호를 고르고 안정적으로 송출하도록 개발된 SK텔레콤의 신제품이다.
지향성 비콘은 특정 영역만을 타깃으로 전파를 송출한다. 따라서 정확한 지역을 선정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전파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이 제품의 특장점이다.
플레이위드는 SK텔레콤의 위치기반 플랫폼 ‘위즈턴(WIZTURN)’을 기반으로 개발됐는데, 이 시스템 역시 한 층 고도화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표현되는3D 디지털 맵의 해상도와 반응속도를 향상시켜 짧은 시간에 더 선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세계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14’에서 위즈턴을 선보인 이래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에서 개최된 전시회에서 맞춤형 전시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 SK나이츠 농구단의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도 2013~14시즌 기간 동안 위치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 운영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모바일 안내 서비스와 서울대 분당·보라매 병원의 외래환자용 길안내 서비스에 실내 측위 기술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미국 스마트글래스 플랫폼 개발사인 ‘APX Labs’사와 같은 해외 파트너와 함께 구글글래스와 비콘을 결합한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추진 중이며, 이 밖에도 영화관, 대형서점, 복합몰 등 다양한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