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 측이 시사저널 USA 심언 대표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 미르홀에서는 가수 태진아의 억대 도박설에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태진아 측은 시사저널 USA 심원 대표와 태진아 측의 증인 하버드 박이 이야기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심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태진아가 한 방에 끝날 것이며 소속사 식구들과 해당 소속사가수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다”라며 “50만원이 판돈이었어도 밤을 새서 했으면 몇 번을 했겠느냐. 횟수와 시간을 곱해 100억대 도박이라고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 대표는 하버드 박에게 “투자를 해달라고 말해라. 나중에 주식을 정식으로 발행해 계산해 주겠다고 하면 될 것”이라며 “한 20만불 정도 달라고 해라. 되든 안 되든 비밀로 해달라. 이것이 나가게 되면 나한테도 약점이 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주었다.
해당 녹취록 공개 후 태진아 측 변호사는 “해당 기사를 작성한 브래들리 킴이라는 기자와 시사저널 USA 심 대표가 동일인물인 확률이 목소리 분석결과 94%에 달한다”며 한 방송 기사의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태진아는 “이 녹취록 공개를 통해 기자가 돈을 달라고 한 것이 확인이 됐다. 그래서 내가 소설을 쓴다고 얘기한 것이고 쓰레기 같은 기자라고 얘기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시사저널 USA는 최근 태진아가 LA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는 소속사를 통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카지노에 간 사실을 인정하며 억대도박은 아니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