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6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애플 아이폰6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고 현지 일간 에미리츠24/7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아르마니호텔에서 삼성은 이날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판매는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된다.
삼성은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갤럭시S6 64GB 모델은 2899디르함(약 86만9000원)으로 같은 메모리 용량의 아이폰6보다 100디르함 정도 쌌다.
128GB의 갤럭시S6는 아이폰6플러스보다 200디르함 낮은 3599디르함으로 책정됐다.
갤럭시S6엣지는 메모리 크기에 따라 3099디르함에서 3799디르함까지 가격이 매겨져 아이폰6플러스와 비슷했다.
특히 삼성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S5보다 더 고급 소재(금속과 유리)를 썼음에도 가격을 낮춰 눈길을 끌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갤럭시S6의 가장 낮은 사양인 32GB 가격은 2599디르함으로, 전 모델인 갤럭시S5 출시가격(2899디르함)보다 10% 이상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