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을 시작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3조284억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1412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기존 추정대비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따른 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1월 이후 유가 횡보로 고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실적 감소 요인이 단계적으로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가스 기반의 북미 ECC 설비는 원가 하락 요인이 크지 않았지만 납사 기반의 아시아 NCC 설비는 원가가 크게 낮아짐으로써 스프레드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유가에서는 NCC 의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돼 연간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이라며 “저가 원재료가 사용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