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대폭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은 712억원, 매출액은 1조80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71.5%, 4.4% 상승이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환율과 전 사업 부문의 비용 효율화, 삼성전자 갤럭시S6 부품 공급 개시 등으로 영업익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특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고부가 특수품 물량 증가와 중국 LTE 스마트폰용 고부가 부품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라며 “중국 LTE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44%로 급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MLCC 외에도 기판, 카메라모듈 등으로 중국 매출이 확대돼 전년비 5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할 것 이라며 하반기 베트남 생산라인 가동으로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