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지역 내에서 박태환이 FINA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이상 수영장 명칭에서 박태환이라는 이름을 빼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태환이 2013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시청 소속으로 선수활동을 한 인연이 있고 그동한 한국 수영 발전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운 점을 고려하면 매몰차게 수영장 이름을 바꾸기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기권일 시 체육진흥과장은 "문학박태환수영장 명칭 변경은 시민 여론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당장 명칭을 변경할 계획은 없지만 시민 여론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학박태환수영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을 1년 앞둔 2013년 10월 문학경기장 단지 내에 문을 열었다. 현재 인천시체육회가 운영 중이며 지난 1일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