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에 대해 기존 주 23회에서 주 32회로 증편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인천-사이판 노선은 기존 오전편 주 7회(매일)에서 야간편을 추가해 주14회(매일2회)로 증편 운항한다.
운항스케줄은 출발(월,화,목,일) 오전편은 오전 9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사이판에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20분 도착한다. 사이판에서는 오후 4시 20분 출발해 인천에 저녁 8시5분 도착한다.
또 다른 출발편(수ㆍ금ㆍ토)은 오전 10시55분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4시 25분에 도착, 사이판에서 오후 5시 25분 출발해 인천에 저녁 9시 10분 도착한다.
야간편은 저녁 10시 10분 인천을 출발해 사이판에는 현지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3시 40분 도착, 사이판에서 새벽 4시 35분(월ㆍ화ㆍ금ㆍ토ㆍ일) 출발해 인천에는 아침 8시 20분에 도착한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사이판에서 새벽 5시 2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전 9시10분 도착한다.
괌 노선은 인천-괌(매일 2회), 부산-괌(주 2회) 등 주16회 운항하던 것을 부산-괌 노선에 대해 주 4회(수ㆍ목ㆍ토ㆍ일)로 확대해 주 18회로 늘린다.
제주항공은 대양주 노선의 운항횟수 확대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강화했다. 중국인 대상 환승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사의 도움 없이 여행일정을 정하는 이른바 ‘자유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했다.
사이판 노선에 대해서는 오는 29일부터 재운항하는 인천-웨이하이 노선과 기존 인천-칭다오 노선을 연결, 중국-인천-사이판 환승노선 운영을 통해 중국승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이달 25일 사이판을 찾는 자유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괌, 세부에 이어 사이판 현지에 ‘제주항공 사이판 자유여행 라운지’를 오픈했다.
사이판 자유여행 라운지에서는 공항~호텔 픽업 유료서비스(10USD), 유모차 무료대여, 사고 등 긴급상황 지원, 짐 보관, 렌터카, 해양레포츠 및 투어상품 할인예약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자유여행 라운지 오픈을 기념해 인천-사이판 노선 편도항공권을 이용일을 기준으로 4월 30일까지 13만8100원(총액운임)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증편과 자유여행객을 위한 라운지 운영 등을 통해 대양주 노선에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이용객의 편의가 한층 향상됐다”며 “특히 새롭게 도전하는 중국과 사이판 환승노선 운영을 통해 중국 환승객을 유치하고 중국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