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종합운동장역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2단계 연장구간은 1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된다. 총연장 4.5km에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등 5개 역이 신설됐다.
연장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급행 기준 38분만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 육박하는 9호선이 연장되면 혼잡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급행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하고, 노선도 기존 가양∼여의도에 더해 염창∼여의도 구간을 신설할 예정이지만 실효성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정효성 행정1부시장은 “유연근무제 참여와 더불어 출근 시 최대한 혼잡시간대를 피해 이용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강의 지류인 탄천과 지하철 2호선을 하부로 통과하는 이번 공사의 사업비는 총 4829억원이 투입됐다.
5개 역은 △이야기가 있는 정거장 △세계 최초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 ‘안전구역’ 설치 △‘에너지 절감형’으로 건축됐다.
전체 공사는 오는 5월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며, 봉은사역은 코엑스 연결통로는 추가 사업으로 추진돼 6월말 개통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는 3월 현재 5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이다. 2단계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기점으로 올림픽공원을 거쳐 보훈병원까지 총 9.14㎞가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