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즐 슈퍼콘서트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여의도 타임스퀘어 아트리움홀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MBC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와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공연 기획사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MBC는 최근 상표권이 침해당했다며 공연 기획사 월드쇼마켓을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월드쇼마켓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슈퍼 콘서트’를 기획해 90년대 정상에 올랐던 가수들을 모아 4월 25일 첫 콘서트을 개최한다.
MBC는 “널리 알려진 ‘토토즐’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호가 사용된 ‘토토즐 슈퍼콘서트’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출처에 관한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토토즐 슈퍼콘서트’를 기획한 월드쇼마켓 측 송재섭 변호사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토토즐’은 음악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이미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용적으로 쓰고 있는 용어”라며 “보호받을 가치나 혼동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27일 양측 변호인을 불러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가졌다. 4월 10일까지 서면 및 소명자료를 통해 양측의 추가 입장을 받고 결과를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