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중국 시장공략을 위해 영화ㆍ방송ㆍ애니메이션 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영화·방송·애니메이션 업계·전문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통상간 연계강화 차원에서 발족한 ‘경제통상연구’ 제4차 모임을 3일 개최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영상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세계 콘텐츠시장은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콘텐츠 시장은 지난 2009~2013년 연평균 4.8% 성장했다. 세계 영화·방송·애니메이션의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5469억 달러로 연 4%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의 영상산업 규모는 102억 달러 정도다.
참석자들은 한류문화, FTA의 협정문상 시청각 공동제작 규정 등을 토대로 신규시장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고, 한ㆍ중 FTA를 기반으로 중국시장을 활용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키로 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