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신흥기계에 대해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로 인도 등에서 수주가 몰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인도 최대 민간 기업인 릴라이언스가 처음으로 도입하는 자동화 설비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장비간의 호환성을 이유로 동일한 자동화 설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동화 초기단계인 릴라이언스 그룹이 신규 공장을 짓거나 기존 공장을 재정비한다면 동사의 선점효과로 인해 수주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도에서 릴라이언스와의 레퍼런스는 동사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쌓는 것이므로 향후 인도 2~3위권 기업들의 수주 증가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흥기계는 지난 1972년 설립된 물류 및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이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주문ㆍ제작해 납품하는 수주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장 자동화의 설계부터 제작, 유지보수까지 일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