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덕 대주보 사장 “수요자 접근성 쉬운 통계자료 공급할 것”

입력 2015-04-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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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증금액 85억원ㆍ보증료 4000억원 목표

“수요자의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공급하겠다.”

김선덕<사진>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사장은 분양가 통계 효용성에 대해 “평균 분양가 통계는 분양 물량이 몰리는 지역, 분양단지 특성에 따라서 오히려 왜곡될 수도 있다”며 “샘플이 너무 적을 때 소비자, 공급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주보가 제시하는 통계 등이 소비자가 원하는 쪽으로 가는 방향은 옳다고 생각한다. 홈페이지 통계 이용률 관련해서 월별 일별로 확인하고 있는데 많지 않다. 모든 판단은 소비자가 직접해야 하는 것이지만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주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한 “국내 주택시장이 공급규제 합리화, 임대시장 활성화로 민간시장을 중심으로 주택거래 증가 등 회복세를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전월세 수급불균형, 가계부채 급증 등의 현상은 여전하다”면서 “보증요율 인하, 시장 친화적 보증제도 개선 등 주택업계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주택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보증상품 확대에 대해서는 크게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김 사장은 “보증상품은 거의 다 나온 것으로 본다. 전임 사장이 모든 종류별로 상품을 많이 늘려서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주보는 올해 경영 목표를 보증금액 85억원, 보증료 4000억원으로 잡았다.

5대 사업방향은 △주택시장 정상화 위한 정책 지원 △안정적 공적역할 수행 위한 경영건전성 제고 △국민불편 해소 위한 서비스 제공 △국민이 신뢰하는 윤리·상생문화 정착 △이전지역 정착 위한 경영인프라 확충으로 정했다.

이 기관은 지난 1월 주택도시기금법이 제정돼 오는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관련 자금을 확보 및 공급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설치했다. 또한 각종 보증업무와 정책사업 수행, 주택도시기금 효율적 운용 관리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김 사장은 “기관명이 새롭게 바뀌는 만큼 주택기금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경력직원 12명을 채용 확정하고 신입직원 40명을 뽑는 등 기금 조직 및 인력운영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주보는 올해 1분기 보증실적에 대해 총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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