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힘입은 텍사스 10-1 대승…닉 마르티네스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33)의 홈런을 앞세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크게 이겼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이나주 오클랜드 오코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5시즌 개막 4차전에서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의 타격감은 첫 타석부터 좋았다. 추신수는 1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 후속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36)의 타석에 투수 실책으로 진루하고, 프린스 필더(31)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2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홈런은 텍사스가 5-0으로 앞선 4회 초에 터졌다. 1사 주자 1,2루에서 오클랜드 선발 우완 켄들 그레이브맨(25)의 3구째 시속 86마일(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경기 만에 터진 추신수의 첫 홈런포였다.
추신수의 3점짜리 홈런에 텍사스는 8-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텍사스는 팀 타선의 높은 집중력을 앞세워 10대1 완승을 거뒀다.
텍사스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는 7이닝 4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오클랜드 선발 그레이브먼은 3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추신수 홈런 힘입은 텍사스 10-1 대승…닉 마르티네스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