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호흡기 질환 유발 에어컨 세균 주의보…1만5000km 주행 후 필터 교체

입력 2015-04-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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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세균 주의보

(사진=MBN)

에어컨 세균 주의보가 12일 온라인 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완연한 봄이 찾아온 가운데 한낮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운전 중 에어컨을 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무심코 에어컨을 켰다간 겨우내 에어컨에 쌓인 먼지와 세균이 쏟아져 나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에어컨 필터를 바꿔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 필터 교환으로, 차량의 에어컨 필터는 보통 1만5000km 주행 후에 교체해 주는 게 좋다. 차 안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선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두거나, 목적지 도착 3분 전에 에어컨을 꺼 에어컨 내부의 물기를 말려주는 게 좋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과거 서울 등 수도권 49개 가정과 57대 차량의 에어컨 바람에서 미생물을 채취, 배양한 결과 10대 중 4대에서 폐질환ㆍ외이도염 등을 일으키는 세균들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10대 중 9대에서는 어린이ㆍ노인ㆍ환자 등에 호흡기 관련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알레르기 유발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세균 주의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어컨 세균 주의보, 이참에 에어컨 필터 교체해야지”, “에어컨 세균 주의보, 오늘 청소 좀 해야겠다”, “에어컨 세균 주의보, 역시 건강이 최우선”, “에어컨 세균 주의보, 진짜 봄이 오긴 왔나 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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