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아이마켓코리아가 갤럭시S6의 숨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을 주력으로 하는 B2B 전자상거래 업체다. 소모성 자재에서부터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등을 구매 대행해 준다. 갤럭시S6 판매가 늘면 이 회사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는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상철 부사장은 “갤럭시S6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 예약 판매량도 고무적이다. 폰아레나 등 주요 모바일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통신기업인 T모바일은 “갤럭시S6 예약판매 결과 이미 전작인 갤럭시S5의 판매량을 두 배 가까이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갤럭시S6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이에 메탈케이스 및 무선충전 관련주까지 최근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 역시 새로운 수혜주로 떠올랐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갤럭시S6 판매량과 당사 매출은 긴밀한 영향이 있다”며 “갤S6 판매가 늘면 당사 매출 역시 증가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6 판매 증가에 따른 포장재, 박스의 원단, 제조에 필요한 기계설비 자재 등이 늘어나는 덕분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갤럭시S6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렌즈 등 일부 부품도 아이마켓코리아에서 조달한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 탓에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갤럭시S6가 많이 팔리고 생산량이 늘면, 관련 소모품 역시 증가하기 때문에 아이마켓코리아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아이마케코리아 매출액이 전년비 12.5% 증가한 3조744억원, 영업이익은 21.6% 상승한 691억원으로 관측했다. 신영증권이 예측한 아이마켓코리아 실적 전망치는 더 밝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9%, 30.4% 증가한 3조4540억원, 765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판매량에 따라, 2분기 이후 아이마켓코리아 실적이 예상치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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