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1위 퍼실의 신제품 ‘밀리언 파워’ 써보니… 세탁력 좋지만 경쟁제품보다 비싸
#현명한 소비가 시장을 만든다. 이투데이는 4월부터 월 1회 똑똑한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 구매 가이드인 ‘톡톡 품평’을 새롭게 연재한다. 품평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잘 팔리는 최상위 제품만을 선택해 실시한다. 특히 소비자들로만 구성된 품평단(5명)이 짧게는 일주일부터 길게는 한달 가량 제품을 사용해보고 솔직한 후기만을 전한다. 각 품평단은 총 4개 항목에 대해 5점 만점 별점으로 제품을 평가하며, 100점 만점으로 총평한다.
◇품평 제품은= 액체세제 1위 브랜드 퍼실의 신제품 ‘밀리언 파워’
글로벌 액체세제 브랜드 퍼실(Persil)이 국내 액체세제 시장에서 지난해 24.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퍼실은 190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동형 세탁세제를 출시한 100년 전통의 세제 브랜드다. 현재 독일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 세계 12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헨켈의 대표 브랜드다.
퍼실의 국내 점유율은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이 지난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인터넷, TV홈쇼핑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을 포함해 조사됐다. 조사 결과, 퍼실은 2위 브랜드와 6.5% 차이를 보이며 액체세제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퍼실 측은 연구개발(R&D)을 통한 제품력을 시장 1위의 비결이라 소개했다. 퍼실은 세제 라인을 지속적으로 리뉴얼하며 2013년 기존 퍼실 대비 6중 효소의 함량이 42% 증가한 ‘뉴 퍼실’을 출시했다. 또 30g씩 1회 분량으로 소포장된 신개념 캡슐세제 ‘퍼실 캡스’를 출시해 편리함과 경제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캡슐세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천연 라벤더 에션셜 오일을 함유한 ‘라벤더 코튼 프레쉬’, 유럽 알러지 연구센터(ECARF)로부터 알러지 케어 인증을 받은 ‘센서티브젤’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신제품 ‘밀리언 파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신 독일 기술로 완성된 100만개의 얼룩제거 분자와 스마트 효소가 깊숙이 침투해 지우기 힘든 음식 얼룩이나 셔츠 소매, 옷깃의 때를 섬유에서 말끔하게 제거한다. 최근 변화하는 식습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효소 함량 증가도 눈에 띈다. 기존 6중 효소에 지방계 얼룩을 제거하는 리파아제를 신규 추가했고, 과일ㆍ채소계 얼룩을 제거하는 펙티나제 효소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100% 증가시켰다. 이를 통해 올리브 오일, 와인, 샐러드 드레싱 등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얼룩들을 더욱 강력하게 세탁한다. 또 오래도록 새 옷처럼 관리하고 싶어하는 최근 소비자들을 위해 섬유케어 효소인 셀룰라제의 함량 역시 기존 대비 30% 늘렸다.
이투데이는 4월 품평 제품으로 퍼실 ‘밀리언 파워 파워젤’을 선택, 소비자 5명을 섭외했다. 평가단은 약 3주간 체험기간 동안 꼼꼼히 사용하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