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이 향년 71세로 작고했다.
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이 15일 입원 중이던 서울대학병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고 진필홍 전 국장은 조용필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진필홍 전 국장은 1976년 대마초 파동 이후 1979년 복귀한 조용필의 컴백 리사이틀을 연출한 바 있다. 지난 9일 문병했던 조용필은 고인의 빈소에서 큰 슬픔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쇼 프로그램을 연출한 진필홍 전 국장은 조용필뿐 아니라, 이미자, 패티김, 남진, 나훈아 등을 스타로 발돋움시켰다. 이외에도 진 전 국장은 1984년 올림픽주경기장 개장공연, 1986년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광화문 축하공연, 2011년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전야제 등의 연출을 맡았다. 진필홍 전 국장은 또 KBS 퇴직 후 KBS ‘가요무대’, ‘콘서트 7080’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이며, 발인은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