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락 홀드, 료토 마치다에 압승…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 도전자는?
루크 락홀드(31·미국)가 '드래곤' 료토 마치다를 꺾었다.
루크 락홀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15'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료토 마치다(37·브리질)를 상대로 2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에는 마치다의 타격감이 락홀드를 앞서는 듯했다. 1라운드 초반까지 마치다는 특유의 정확한 카운터를 락홀드의 안면에 몇차례 적중시키며 경기를 조금씩 지배해가는 듯 했다.
승패를 가른 것은 1라운드 1분 15초에 발생한 마치다의 슬립 다운이었다. 락홀드의 오른손 카운터에 뒷덜미를 휘감긴 마치다는 그대로 링 바닥에 넘어졌다. 이후 마치다는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에서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다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지친 기색이 완연한 마치다는 락홀드의 테이크 다운에 다시 넘어졌다. 이후 백마운트를 잡은 락홀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마치다는 힘없이 탭을 쳤다. 2라운드 2분 30초에 당한 굴욕적인 서브미션 패배였다.
이날 승리로 락홀드는 UFC로부터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약 5400만원)를 받았고, 현 UFC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31·미국)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하지만 같은 날 경기를 가진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36·브라질) 역시 5연승을 거두며 향후 차기 타이틀 도전자의 구도는 혼란스러워졌다.
한편 챔피언 와이드먼은 오는 5월 24일 'UFC 187'에서 랭킹 3위 비포 벨포트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UFC] 락 홀드, 료토 마치다에 압승…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 도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