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배우 조정석과의 열애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가수 거미의 리메이크 앨범 ‘폴 인 메모리(Fall in Memory)’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거미는 연인 조정석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인터뷰나 방송에서 조정석과 열애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거미는 “사실 마음 같아서 한 마디도 안 꺼내고 싶다. 알고 계신걸로만 끝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거미는 “얼마 전 저의 남자 팬분들이 저한테 ‘행복하시냐. 축하할 수만은 없다’고 하더라”며 “조정석씨의 여자팬분들 뿐만 아니라 제 남자팬분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시구나. 제 팬분들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거미는 “시청자 입장에서 그분은 연기자이시기 때문에 어느 작품에서 캐릭터에 몰입이 돼야 하는데 제가 연상이 되면 싫을 것 같았다”며 “최대한 안 그렇게 하고 싶어서 ‘방송을 하지 말아야 하나. 인터뷰를 하지 말아야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상황이고 차라리 궁금한거 알려드리고 오히려 조용히 조용히 만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7일 발매된 거미의 리메이크 앨범 ‘폴 인 메모리(Fall in Memory)’는 타이틀 곡 ‘해줄 수 없는 일’을 비롯해 ‘너를 사랑해’, ‘헤어진 다음 날’, ‘로미오&줄리엣’, ‘준비 없는 이별’ 등이 수록돼있다.
거미는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온 ‘거미 소극장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