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주요 도로의 평균 일 교통량은 1만3378대로, 10년 전인 2004년 1만1771대보다 1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1만8000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0만대를 돌파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도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일 교통량은 전년보다 1.6% 증가했고 자동차 등록대수는 3.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통량은 유가가 급등했던 2008년과 고유가 상태가 지속된 2012년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교통량 증가율은 2013년 2.8%에서 지난해 1.6%로 둔화했다.
차종별 교통량을 살펴보면 승용차가 71.6%(9581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 25.4%(3400대), 버스 3.0%(397대)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버스는 교통량이 전년보다 각각 2.4%와 0.1% 증가했고, 버스는 2.9% 감소했다.
월별 교통량은 평균 100%를 기준으로 했을 때 휴가철인 8월이 108%로 가장 많고, 2월이 89%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 교통량은 월∼목요일 주중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부터 증가해 토요일은 평균 대비 108.7%로 가장 많고, 일요일은 94.1%로 가장 적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평균 대비 177%로 가장 많고, 오전 3∼4시 사이가 10.3%로 가장 적다.
고속도로, 일반국도 및 지방도로 중 최대 교통량을 보인 구간은 전년에 이어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 경계∼장항나들목 구간이 23만5000여대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20만1000여대)으로 조사됐다.
1개 차로당 교통량 순위로는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이 2만5000여대로 1위이고 다음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2만4000여대)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