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폰이 위성DMB폰보다 문제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드는 21일 DMB폰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DMB 기능상의 문제점은 싸이언이 적고 큐리텔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성DMB폰보다 지상파DMB폰에서 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마케팅인사이드는 지난 9월 DMB폰을 구입한지 6개월 이내의 소비자 중 DMB 기능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2393명(DMB폰 보유자 2,948명 중 81.2%)을 대상으로 DMB 기능을 사용하면서 경험한 문제나 고장을 조사해 초기품질 문제점 수(PPH. 100대당 문제점 수)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DMB 기능상의 문제점은 ‘화면’, ‘수신’, ‘음향’ 및 ‘안테나’의 4개 부문 18개 항목으로 측정됐으며, DMB 이용자 전체의 평균 문제점 지적은 177PPH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LG전자 싸이언이 166PPH로 가장 문제점이 적었고, 삼성전자 애니콜(173PPH)과 팬택 큐리텔(215PPH)이 그 뒤를 이었다.
DMB 기능의 문제점 수를 위성과 지상파로 나누어 비교하면 위성DMB폰은 164PPH, 지상파DMB폰은 188PPH로 나타나 위성이 지상파보다 평균 24PPH 문제점 수가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위성DMB폰에서는 큐리텔 154PPH, 싸이언 155PPH, 애니콜 162PPH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상파DMB폰은 싸이언(169PPH), 애니콜(189PPH), 큐리텔(243PPH) 순으로 평가됐다.
DMB 기능의 문제점은 ‘화면’ 66.1PPH, ‘수신’ 63.7P PH, ‘음향’ 25.1PPH, ‘안테나’ 22.0PPH 순이었다.
위성과 지상파 DMB폰의 품질을 부문별로 비교하면, ‘안테나’ 차원에서 위성과 지상파 간 품질 격차가 가장 큰 것을 알 수 있다. 지상파 DMB폰의 ‘안테나’ 차원 문제점 수는 28.1PPH로 15.1PPH인 위성 DMB폰보다 13PPH나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다.
다음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부문은 '화면(+8.3PPH)'이었으며, '음향'(+2.1PPH)과 '수신'(+0.7PPH) 부문은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