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2배 증설

입력 2015-04-27 19:05

SK이노베이션이 늘어난 전기나 배터리 물량을 맞추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에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다음달 말까지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리는 증설작업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1만5000여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데, 증설이 완료되면 3만대분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라인 증설은 주요 거래처인 기아자동차와 중국 베이지아동차의 전기차에 공급하는 배터리 물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의 전기차 ‘쏘울EV’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EV200’, ‘EV210’에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차와 베이징자동차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다임러그룹 계열사인 미쓰비시후소의 하이브리드 상용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