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최근 6개월 주가 추이. 29일(현지시간) 종가 40.49달러. (출처=블룸버그)
코카콜라의 최대주주인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코카콜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코카콜라가 소비자 기호에 부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그는 “1886년 코카콜라가 탄생한 이후 제품 성가를 인정받아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버핏은 “코카콜라 제품이 건강에 나쁘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나는 내가 소비하는 열량의 4분의 1을 코카콜라에서 얻는다”며 “그럼에도, 나는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주주총회에서 켄트 CEO는 2015년이 코카콜라에 ‘과도기’라고 강조하며 장기 성장 목표에 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이와 관련해 다른 대주주인 투자자 데이비드 원터스는 “실적 부진에도 켄트 CEO의 보수가 너무 지나치고 글로벌 판매 대책도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올해 들어 코카콜라의 주가는 3.4% 하락했다. 이는 경쟁업체인 펩시콜라의 0.1% 하락을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