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의정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루시와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이브 댄버스와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6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웅인, 최원영, 서현철, 신의정, 이시훈, 연출가 정태영이 참석했다.
신의정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루시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번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서는 지킬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 역을 맡아 자유로운 숙녀 이브 댄버스와 와일드한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를 오가며 연기를 펼쳤다.
신의정은 루시 캐릭터가 겹친다는 질문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루시가 제일 불쌍한 여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루시와 이브 댄버스의 비슷한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신의정은 “다만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술집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몸짓을 가져와서 연극에서 써보려고 했다. 그래서 비슷하다고 하시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다른 것에서 비슷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최고의 코미디 작가 미타니 코키의 신작,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배우 정웅인과 최원영이 지킬박사 역을 맡았으며 지킬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 역은 배우 신의정이 연기한다. 빅터 역은 배우 이시훈이 출연하며 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에는 배우 서현철과 박동욱이 캐스팅됐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 하이드’는 1일부터 7월 5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