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금호산업 등 10개사)와 8일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총 사업비 7642억원이다.
경기도 화성시와 경기도 광주시를 연결하는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의 남동부구간으로 경부ㆍ영동ㆍ중부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간선도로망이며, 지난 4월17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시협약이 의결됐다.
협약 체결로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사업시행자가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7월에 착공, 2021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천-오산 고속도로의 건설이 완료되면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산에서 신갈을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해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까지의 지ㆍ정체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탄2신도시 통과구간(동탄분기점~동탄나들목)은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2018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진행될 송산-봉담, 포천-화도 구간 등 나머지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총연장 255.7㎞)의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