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삼성화재의 남자배구단을 인수하면서 스포츠마케팅 역량을 집결한다.
제일기획은 삼성화재 남자배구단인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스포츠 사업이 선진국과 같이 고도화·산업화되면서 스포츠단 운영에 있어 선수 운용·관리 및 경기력 향상 외에 전문적인 팬(FAN) 관리와 마케팅 능력 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 수원삼성 축구단을 인수했고, 이어 9월에는 남녀 농구단(삼성썬더스, 삼성블루밍스)을 인수 한 바 있다.
향후 제일기획은 스포츠마케팅 전문 기업으로서 삼성블루팡스 배구단에도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적인 스포츠 마케팅 역량과 자원을 각 구단과 공유하고 축구-농구-배구를 한데 묶는 패키지 스폰서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일기획의 배구단 인수는 경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공식 이관은 6월 1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치용 감독은 구단 공식이관일인 6월 1일부터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산하에서 대전삼성블루팡스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신 감독은 제일기획 산하의 스포츠구단(축구단, 남녀농구단, 배구단)이 가지고 있는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접목해 경기력 향상 등 구단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삼성블루팡스의 신임 감독은 2006년부터 배구단 코치로서 신치용 부사장을 보좌해 팀을 이끌어 온 임도헌 코치가 맡게 될 예정이다.